스카이뉴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제약회사

입력 2008-10-28 14:45 수정 2008-10-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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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생산규모 확대 및 M&A으로 시장점유율 끌어올릴 것

스카이뉴팜은 기존 가죽,피혁 제조업체였던 PMK와 지난 2006년 3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통하여 제약회사로 새롭게 탄생한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올 초에는 의약품 제조,판매사인 쎌라트팜코리아와의 흡수합병을 통하여 우수제약사로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스카이뉴팜은 현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제조하고 전국에 설치돼있는 영업소를 통해 1만7000여개의 병의원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뇌기능장애치료제-디멘토, 소화성궤양용제-레미피드, 소화기관용약-폴리판, 말초혈액순환개선제-징코미란, 항결핵제-파스칼슘과립 외에 감기약, 비타민제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올 초 쎌라트팜코리아와 소규모 합병 후, 연구 개발과 영업활성화를 통하여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 반기 매출대비 약 4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항암제 '테트라스'로 잘 알려진 제뉴사이언스(舊 천지산)와의 합병을 통해 자금 뿐 아니라 인력과 시설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해내며 지속적인 성장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비전

스카이뉴팜은 무엇보다 인간의 건강을 세상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전문 제약회사라는 기본 취지에 입각, 연구개발(R&D) 부문 강화를 통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얼마전 제뉴사이언스와 스카이뉴팜간 합병을 통해 연구시설과 고급인력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합병 이후 불거질 수 있는 일련의 조직통합 과정 역시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른 역량 결집으로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한편 스카이뉴팜에 합병된 제뉴사이언스는 그동안 연구개발비를 조달하기 위해 기술성 평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 직상장을 추진해 왔지만 기술성 평가를 통한 상장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최근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상장효과가 생각보다 작을 것으로 판단, 스카이뉴팜과의 합병에 나선 것으로 시장으로부터 평가받았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제뉴사이언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스카이뉴팜의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지배력 및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고 전하고 있다.

기존의 제약사 기틀 위에 향후 수익성 있는 사업을 선별, 전략적 접근으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cGMP급 신공장 완공으로 인한 매출 증대

스카이뉴팜은 의약품 생산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올 2월에 cGMP(우수의약품 생산시설기준)급 공장을 완공, 지난 5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받았고 현재는 GMP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태다.

현재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제조업허가뿐 아니라 GMP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측 한 관계자는 “기존 공장에 비해 3배 이상의 생산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연간 100억원에 머물던 매출이 향후 300억정도로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10년부터 FDA가 인정하는 생산규격인 cGMP가 시행됨에 따라 이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지 못하는 제약사들로부터 수탁을 받아 생산이 가능하므로 향후 매출은 더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와 합병을 통한 신약 개발 및 향후 전망

지난 2000년 이후 세계 항암제시장은 18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성장률은 약 15%정도로서 의약품시장의 평균성장률(약10%)을 능가하고 있으며, 모든 의약품 중에서 가장 높은 시장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신규 출시 항암제는 기술우위에 따른 독점력이 강하며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통설이다.

앞서 언급한 제뉴사이언스는 항암제 ‘테트라스’의 개발자인 배일주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현재는 국내에서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유럽에서도 임상대행업체인 CDRD와 유럽 내 임상시험 계획을 체결하여 금년내에 유럽 임상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뉴사이언스와의 합병 결정도 임상 진행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카이뉴팜의 자금과 제뉴사이언스의 연구개발, 기술등을 합쳐 임상을 빠른 시일에 승인받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배일주 스카이뉴팜 대표이사는 "모든 조직과 경영관리에 대한 체계화 노력으로 현재 내실 있고 역량 있는 기업으로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스카이뉴팜은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이사는 "비단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신약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고 신약 및 후보물질의 개발, 수출입 등과 관련해 축척된 노하우를 라이센스 인, 아웃 형태로 사업화 할 예정"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함암 치료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뉴사이언스와의 합병으로 연구개발 및 기술, 경영자원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항암제의 조기 시판과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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