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케 일본 도쿄도지사, 60% 득표율로 재선 성공

입력 2020-07-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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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유세 없이도 366만1371표 득표로 압승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일본 도쿄도청 청사에서 AP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일본 도쿄도청 청사에서 AP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60%에 가까운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NHK 등 일본 현지언론이 전했다. 감염 확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거리 유세를 한 차례도 하지 않고도 압승을 이뤄낸 것이다.

6일 도쿄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이케 현 지사는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366만1371표를 득표했다. 이는 전체 투표자 수 620만9940명 대비 59%에 이르는 수치다. 2위인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 변호사 연합회 회장(84만4151표)과도 큰 격차였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22명이 입후보했다고 NHK는 전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이케 지사는 집권 자민·공명당의 지지를 받았다.

고이케 지사는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로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대응을 꼽으면서도, 이번에는 영업장 폐쇄 등의 조처를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사태를 선포 당시엔 모든 업체에 영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어디에서, 어떻게 확산하는지를 파악하고 있어 업체들에게 영업장을 다시 폐쇄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여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고이케 지사는 “비록 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아이들과 선수들은 올림픽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우리가 바이러스를 극복했다는 점을 알리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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