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탑스 계열사 메디진, TCR-T 세포치료제 임상 2상 완료... 3상 예비준비 착수

입력 2020-07-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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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케이탑스는 독일 계열사인 메디진이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TCR-T세포치료제

‘MDR1021’ 임상 2상을 완료하고, 3상 예비준비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비케이탑스에 따르면 메디진은 지난해 5월 세포치료제 임상 1상에 돌입해, 1년여 만에 2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3상을 준비 중이다. 메디진은 국내 의학 TV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집중 조명받은 회사다. 비케이탑스는 이 회사 지분 6.7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메디진은 현재 여러 가지 암질환 관련 면역치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미 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한 초기~중기임상개발로 개인화된 T세포 기반 면역요법을 개발 완료했다.

현재는 임상 3상 진입을 위해 연구비를 조달 중이다. 연구비는 약 1억 달러로, 현재 60%가량이 확보됐다.

회사는 특히 메디진의 T-세포수용체(TCR)가 다중암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30년 이상 축적된 생의학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 플랫폼을 설립해 T세포 수용체 기반 입양 T세포(YCR-T)치료법으로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고형 암 치료제인 블록버스터 약물 ‘Keytruda’을 대체하는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치료는 2017년 길르앗의 예카르타와 노바티스의 키트루다(Kymriah)의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 이후 주목을 받아왔다. 메디진의 기술 플랫폼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 차세대 T세포수용체 설계 T cells(TCR-Ts)은, CAR-T치료와 단일클론항체치료보다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케이탑스에 따르면 메디진은 2016년 미국바이오업체 블루버드바이오와 15억 달러 규모 매출을 확보하고 로열티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4월에는 Roivant/Cytovant(미국바이오벤처캐피털사)와 10억 달러 매출 계약을 체결했고, 아시아 내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비케이탑스측은 메디진 본사가 현재 2023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진은 현재 독일 증권시장에 상장해 있다.

비케이탑스 관계자는 “메디진의 최대주주로서 미국 나스닥 이전상장추진과 추가 투자 유치 등 사업개발계획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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