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미선 1주기, 연예계 동료들 '애도 물결'…서유정·김소은·김나운 등

입력 2020-06-29 10:46 수정 2020-06-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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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전미선의 1주기가 돌아온 가운데, 연예계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전미선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1989년 KBS 드라마 '토지'으로 데뷔한 전미선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해를 품은 달'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영화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등에 출연하며, 단아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전미선은 2006년 12월 영화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전미선의 1주기를 앞둔 지난 23일 배우 서유정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언니가 나오시는 영화, 잘 지내고 계시죠?"라며 '나랏말싸미' 촬영 사진을 게재했다.

서유정은 "말 안 한다고 모르는 거 아니고 잊고 있는 거 아니다. 매일은 생각 못 하지만 잊지는 않고 있다"라며 "참 따뜻하고 마음 약하고 귀했던 모든 분들은 늘 다치고 아프다. 힘들다. 세고 잔인하고 냉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잘 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유정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언니 그곳에서는 아무것도 아프지 마세요.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또 지난 24일 배우 김나운은 자신의 SNS에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아.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며 생전 전미선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배우 김소은은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시사회에서 "선배가 안 좋은 일을 겪고 한동안 마음이 안 좋았는데, 영화 보면서도 슬펐다.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전미선은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에서 극중 김소은의 엄마 역할로 특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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