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865억 원 들여 '백신실증지원센터' 구축…감염병 백신 제품화 지원

입력 2020-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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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1865억 원의 예산을 투입, 건립을 추진 중인 '백신실증지원센터'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4일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의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이하 백신실증지원센터)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동향 및 현재 건설 중인 백신실증지원센터 구축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가 이달 3일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ㆍ백신 개발 지원대책' 이행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글로벌 팬데믹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17년부터 백신 후보물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는 '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2021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센터는 백신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했으나 시설투자 부담으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다.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이달 말까지 파일럿(50L) 규모의 백신생산 설비를 구축해 현재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비임상 시료 생산 및 공정개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200L, 1000L 등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 및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통해 백신 개발 기업들의 임상용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긴급 시 대량생산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임상에 필요한 소규모 시료 생산 및 공정개발을 지원하고 비상시에는 대규모 양산 지원을 통해 팬데믹 상황을 해결하는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백신 개발 방식의 다양성을 감안, 화순에는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합성항원백신, DNA백신 제조를 지원하고 안동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등의 제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 차관은 "치료제·백신의 성공적인 개발·생산은 팬데믹 상황 속 보건 주권 확보뿐 아니라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진 ‘K-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개별적 레이스를 펼치는 것보다는 산·학·연·병이 협력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범정부 차원에서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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