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부동산대책 아직 더 있다…필요시 6ㆍ17 보완책 마련”

입력 2020-06-21 16:34 수정 2020-06-21 1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ㆍ17 대책 ‘갭투자’ 사각지대 메운 것…가장 중요한 원칙은 실수요자 보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1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6ㆍ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모든 정책 수단을 소진한 것은 아니다”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6ㆍ17대책과 관련해 “이번 대책은 시장 안정성을 위협해 온 ‘갭투자’와 법인투자에 따른 정책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갭투자라는, 전세자금을 기초로 하는 자기 주택의 마련은 우리나라 부동산의 특이한 현상”이라며 “그로 인해 부동산 시장 안정이 위협받는 요소가 된다는 점을 국민이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대책으로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문턱이 높아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실수요자 보호”라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6ㆍ17대책과 관련한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부동산 대책은 어떤 내용을 발표하더라도 국민 모두를 만족시키기 정말로 어려운 분야”라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국민이 있겠지만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의 경우 규제로 인한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실수요자 보호 방안과 관련해 김 실장은 △청년이나 신혼가구 등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규제 배려 △향후 건설될 공공투자에서의 공급 비율 30% 상향 △민간주택의 경우도 20% 상향 등을 언급했다. 다만 그럼에도 주택 구매를 계획하던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급정책 측면에서 여러 배려를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필요하다면 (추가로)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실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6월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김 실장은 “순간순간 제가 정책실장이란 중차대한 자리에 적합한 사람인지 반문하면서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소임을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일해야 하나 고민하다 보니 1년이 훌쩍 지났다”며 소회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33,000
    • -3.55%
    • 이더리움
    • 4,230,000
    • -5.58%
    • 비트코인 캐시
    • 465,800
    • -5.13%
    • 리플
    • 606
    • -4.42%
    • 솔라나
    • 192,600
    • +0.26%
    • 에이다
    • 499
    • -7.42%
    • 이오스
    • 686
    • -7.17%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8.24%
    • 체인링크
    • 17,590
    • -5.28%
    • 샌드박스
    • 403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