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앞세워 해외시장 확대…현지업체와 반조립 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20-06-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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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플랫폼 활용해 가지치기 모델 개발, 6만 대 수준으로 현지 생산 확대

▲쌍용차가 중국 송과모터스(SONGUO) 및 효림정공(HYOLIM)과 티볼리 KD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용복 중국 송과모터스 총재,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김종진 효림정공 사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가 중국 송과모터스(SONGUO) 및 효림정공(HYOLIM)과 티볼리 KD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용복 중국 송과모터스 총재,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김종진 효림정공 사장이 체결식 후 기념촬영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판매의 물꼬를 튼다. 현지 업체와 손잡고 티볼리 파생모델의 반조립 KD(Knock Down) 수출, 가지치기 모델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쌍용차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송과모터스ㆍ국내 효림정공 등과 협력해 티볼리 KD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3사를 대표해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와 신용복 송과모터스 총재, 김종진 효림정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기본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구체적인 세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송과모터스는 쌍용차의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 연말부터 중국 현지공장에서 조립 생산한다. 송과 측은 이를 중동 및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쌍용차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송과모터스의 별도 고유 모델도 개발한다.

이는 송과모터스의 중국 산둥성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연 6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과모터스는 전기차회사로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 중이다. 한국 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효림정공은 자동차 차축과 차대(Axle & Chassis) 모듈 전문 생산업체다. 앞서 쌍용차 로디우스 차대와 무쏘, 렉스턴 등의 액슬을 생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송과모터스의 생산 모델용 액슬을 개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번 송과모터스와의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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