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제넥신과 ‘백토서팁·하이루킨-7 병용요법’ 개발 협약

입력 2020-06-12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일 서울 서초동 메드팩토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성영철 제넥신 대표(왼쪽)와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드팩토)
▲12일 서울 서초동 메드팩토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성영철 제넥신 대표(왼쪽)와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메드팩토)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제넥신과 항암 병용요법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과 ‘하이루킨-7(GX-I7)’ 간의 병용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암 종의 치료 효과 개선을 시도한다.

메드팩토의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베타) 신호 억제제이다. 암 주변 미세 환경을 조절, 다양한 암 치료제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고 암의 증식과 전이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MSD 및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 면역항암제와의 공동 임상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제넥신의 하이루킨-7은 현재 임상 개발 중인 유일한 지속형 인터루킨-7 혁신 바이오 신약이다. 면역항암치료의 핵심인 T세포 증식과 기능 강화를 유도한다. 기존의 화학치료제뿐 아니라, 표적항암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을 통해 다양한 암의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범용 면역항암제이다.

제넥신은 최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난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의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 치료 반응률이 단독 투여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뇌종양(교모세포종), 피부암, 췌장암, 폐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임상 진행 중이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다수 임상시험을 통해 백토서팁이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하이루킨-7이 증폭 및 강화시킨 T세포가 백토서팁과의 병용으로 인해 더욱 효과적으로 암 조직에 침투해 암 세포를 공격하게 될 것이며,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혁신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520,000
    • -2.59%
    • 이더리움
    • 4,228,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454,600
    • -6.84%
    • 리플
    • 604
    • -4.73%
    • 솔라나
    • 189,800
    • -1.04%
    • 에이다
    • 497
    • -8.13%
    • 이오스
    • 675
    • -9.52%
    • 트론
    • 181
    • +1.12%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10
    • -8.35%
    • 체인링크
    • 17,330
    • -5.56%
    • 샌드박스
    • 383
    • -7.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