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LPG공급가격 환율 직격탄…인상 불가피"

입력 2008-10-22 11:29 수정 2008-10-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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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보다 인상 폭 클 듯

환율 상승으로 각 충전소에 공급되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10월부터 ㎏당 51원선이 오른데 이어 11월에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LPG업계에 따르면 E1과 SK가스 등 LPG수입업체들은 다음달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가격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일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번 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LPG공급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공급가격은 수입가격과 환율, 유통 비용 등을 감안해 매달 결정하는데, 이번달 환율이 급등하면서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음달 국내 LPG공급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0월 LPG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가 톤당 790달러, 부탄이 810달러로, 전달에 비해 프로판가스는 톤당 10달러, 부탄가스는 톤당 30달러 각각 떨어졌다. 수입가격만 계산한다면 다음달 LPG공급가격을 내릴 여지는 생겼던 것.

그러나 10월 들어서면서 환율이 폭등해 LPG공급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LPG업계의 설명이다.

달러당 원화의 월 평균 환율은 9월에 1130.4원에 머물렀으나 이후 급등해 21일 현재 1287.48원으로, 환율만 따져봤을 때도 공급가격을 14% 가량 올려야 한다는 것. 시장에서는 다음달 LPG공급가격이 ㎏당 100원 이상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의 특성상 가격이 원유보다 늦게 반영돼 이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이 급등해 답답한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을 봐야하지만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국내 LPG공급가격이 급등할 경우 사상최고가격을 또다시 경신하는데다 난방용 수요가 많아지는 겨울철과 시기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될 전망이다.

LPG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뉘며, 이 중에서 프로판가스는 가정과 식당에서 취사와 난방용으로, 부탄가스는 택시 등의 운송용 연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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