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키트 임상 논문 국제학술지 발표

입력 2020-06-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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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뇌질환의 혈액기반 조기진단 기업인 피플바이오는 윤영철 중앙대 교수 등과 진행한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키트 허가 임상 결과와 관련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실렸다고 4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환자가 2018년 기준 5000만 명이 넘는다. 뇌세포의 재생불가능성과 직접 치료제의 개발 실패로 인해 경증 단계에서 조기발견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방식의 치료 중대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주로 임상소견을 통해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정밀검사로 뇌척수액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인산화 타우, 총 타우 등의 측정, 아밀로이드 PET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런 검사법은 침습적인 방법으로 환자의 고통과 후유증을 야기하거나, 검사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혈액을 이용한 검사기법은 가장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피플바이오의 독자적인 분석기법인 MDS는 비정상접힘단백질의 응집과 올리고머화로 인한 질환(PMD)을 검출하는 핵심원천기술이다.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은 대표적인 PMD의 일종이다.

이를 활용한 MDS-OAβ(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는 이번 임상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예민도 100%, 특이도 92%의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측 방법의 특징으로 고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해 쉽게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플바이오는 더 다양한 PMD 질환 진단을 위한 개발 진행을 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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