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1억3000만달러 폴란드 석유화학 플랜트 공동투자 본계약

입력 2020-06-01 09:45 수정 2020-06-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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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공동 투자…준공 후 운영단계에까지 참여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폴리머리 PDH-PP 플랜트 현장'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폴리머리 PDH-PP 플랜트 현장'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 수주한 이 사업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와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아조티, 폴란드의 대형 정유회사인 로토스(LOTOS)사가 공동으로 투자에 나선다.

폴란드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 및 항만,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이 사업의 수주금액은 약 1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 원)로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KIND, 아조티, 로토스는 이번 공동투자 본계약을 통해 총 7억 3330만 달러를 지분 및 주주대여금 형태로 투자하게 되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과 KIND의 투자 규모는 총 1조3000만 달러다.

이번 투자 본계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준공 후 운영단계에까지 참여함으로써 EPC 수행을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고부가가치 수익도 창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협의가 불가능해 투자내용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컨퍼런스콜, 이메일 등 온라인 수단을 적극 활용해 적기에 공동투자 본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며 "EPC 계약자이자 지분투자자로서 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는 준공 후 연간 40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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