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톱10' 비중 쏠림현상 커졌다…전체 44% 넘어

입력 2020-05-31 09:59 수정 2020-05-31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보통주 기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4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최근 2개월여간 시총 상위권의 순위 변화가 컸으며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더욱 확대된 것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금요일(종가 기준) 코스피 전체 789개 종목 시총 대비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44.7%로 집계됐다.

10개 종목 비중이 올해 1월 2일 42.1% 2.6%포인트(p) 상승한 것이며 최근 1년 사이 기준 8.9%포인트 올라섰다.

시총 부동의 1, 2위인 삼성전자(23.0%)와 SK하이닉스(4.5%)의 비중이 올해 초보다 0.4%포인트씩 낮아졌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후순위 기업 주가의 약진이 해당 지표 상승을 부추겼다.

무엇보다 최근 10년간 시총 10위 비중이 2013년 1월 40.4%를 찍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이며 쏠림현상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시총 상위 종목의 범위를 15개 종목으로 넓히면 그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상위 15개 종목의 시총 비중은 51.4%로, 올해 초(48.9%)보다 2.5%포인트 올랐다. 15개 종목의 시총이 나머지 774개 종목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비중이 큰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코로나19 국면에서 바이오주와 비대면(언택트) 주가 급등을 쏠림의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초 시총 순위가 4위로 비중은 2.0%였으나, 29일 기준 비중은 1.1%포인트 늘었고, 시총 순위도 1계단 올랐다.

셀트리온도 7위(1.6%)에서 5위(2.2%)로 상승했고, 비중도 0.6%포인트 높아졌다.

비대면 관련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순위가 4위로 1계단 내려갔지만, 비중은 2.1%에서 2.8%로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7,000
    • -0.33%
    • 이더리움
    • 3,270,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64%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93,900
    • -0.77%
    • 에이다
    • 472
    • -1.26%
    • 이오스
    • 639
    • -0.62%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88%
    • 체인링크
    • 15,220
    • -0.59%
    • 샌드박스
    • 34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