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사, 사업 다각화 '잰걸음'

입력 2008-10-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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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요식업 등 진출

도시가스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에너지전문기업들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국내 도시가스 보급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신성장 동력으로써의 사업 확보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도시가스의 모그룹인 대성그룹은 직접 영화콘텐츠를 비롯한 영화 제작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반지의 제왕'과 '킹콩' 등을 제작한 피터 잭슨 감독이 운영하는 뉴질랜드의 디지털콘텐츠 특수효과 전문 회사인 웨타워크숍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대성그룹은 그동안 바이넥스트창업투자를 통해 '올드보이', '마라톤', '괴물' 등 30여 편의 영화에 제작비를 투자해 왔으나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영화 후반작업 등 제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코리아추진위원회 및 전국경제인연합회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문화콘텐츠 분야 과제 발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문화콘텐츠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라는 측면에서 또 다른 에너지사업"이라며 "영화, 출판, 게임 등의 분야에 집중,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천리 역시 최근 계열사를 통해 요식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삼천리의 계열회사인 삼천리이엔지는 요식업체 '삼천리 라이프앤컬쳐(SL&C)'에 100% 출자했다. 삼천리는 SL&C를 통해 호텔과 패밀리 레스토랑 중간급인 특화된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소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 SL&C는 생활과 문화 전반에 대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요식업을 중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천리의 자회사인 삼탄은 인도네시아 세번째 규모의 석탄회사 키데코의 지분 49%를 보유하는 등 유연탄 개발과 같은 해외자원개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SK E&S은 중국 천연가스 개발사업 등 신규사업 참여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또 SK E&S는 대한도시가스, 부산도시가스 등 자회사들을 통해 해외사업 및 자원개발도 모색하고 있다.는 등 신규사업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및 중동 등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게 회사의 글로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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