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치닫는 G2] 외신들, “‘거수기’ 전인대가 홍콩보안법 통과시켜” 긴급 보도

입력 2020-05-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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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가 28일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전인대가 28일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외신들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8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시킨 사실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전인대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찬성 2878표, 반대 1표, 기권 6표로 통과시켰다.

외신들은 반대가 1표에 불과한 전인대 회의를 두고 ‘거수기’, ‘고무도장 의회’로 깎아내렸다. 또 미국이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음을 언급하며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중국의 ‘거수기’ 의회가 홍콩 자치권 파괴가 우려되는 국가보안법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표결 결과에 인민대회당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AP통신도 중국과 미국·영국 관계를 껄끄럽게 만들었던 홍콩 보안법이 통과됐다고 표현했다.

외신들은 무엇보다 홍콩보안법 통과가 가져올 후폭풍에 주목했다. 영국 BBC방송은 서방식 체계를 갖추고 중국과 서방을 잇는 창구 역할을 해온 홍콩의 독특한 지위가 끝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홍콩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전인대를 통해 직접 법안을 제정, 통과시켰다면서 아시아 금융 중심지인 홍콩의 사법체제가 흔들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콩에서 반발 시위가 거세지면서 기업들의 탈홍콩 러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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