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 여름 성수기 맞아 '우유보다 커피' 열공중

입력 2020-05-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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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보다 커피.’

유업계가 주력제품인 우유의 1인당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커피음료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컵·캔·페트 등에 담긴 RTD 커피음료 라인업을 확대하며 관련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여름을 맞아 RTD 커피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최근 들어 신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국내 RTD 커피의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1조 3000억 원이다.

(서울우유)
(서울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저온 콜드브루 추출방식으로 아프리카 커피 본연의 풍미를 구현한 프리미엄 컵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우유 강릉커피’는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는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협업한 제품이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블랙’은 에티오피아 원두만을 사용해 원두 자체의 꽃향과 과일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서울우유 강릉커피 라떼’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보헤미안 로스터즈가 찾아낸 최적의 블렌딩을 통해 단맛은 낮추고 커피 본연의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빙그레)
(빙그레)
빙그레는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새로운 PET커피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하면서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했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기존 아메리카노 커피와는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했다. ‘스페셜티 원두’는 국제스페셜티커피협회(SCA)의 평가를 거쳐 기준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프리미엄 원두를 지칭하며, 원산지에 따라 고유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화사한 꽃 내음과 상큼한 과일 산미,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는 풍부한 바디감과 깊은 스모키향이 특징이다.

또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에 최적화된 추출 공법인 워터프레스 추출공법(분쇄된 커피를 물에 담근 후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공법)을 사용해 프리미엄 원두 고유의 맛과 개성을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460ml 대용량 제품으로 냉장 유통 제품이다.

‘카페라떼’와 ‘바리스타’를 앞세워 컵커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매일유업도 최근 카페인을 제거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선보였다. 컵커피 중 카페인을 제거한 것은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가 처음이다. 매일유업은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다.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는 기존의 디카페인 커피는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밸런스를 잘 맞춰 커피의 묵직한 맛과 깔끔함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일동후디스 앤업커피,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등도 우유 회사가 만든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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