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텍 노리는 IS동서, M&A로 ‘선택과 집중’

입력 2020-05-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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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 본입찰에 참여한 IS동서는 인수합병(M&A)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온 M&A의 ‘숨은 강자’다. 이번 매각전에서도 강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면서 사업 다각화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S동서-E&F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은 25일 마감한 코엔텍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스틱인베스트, TSK코퍼레이션 등도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해온 IS동서는 최근 렌탈업, 요업 등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시너지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해왔다.

IS동서는 지난해 렌탈업을 정리했다. 2011년 390억 원에 산은캐피탈-JKL파트너스 컨소시엄으부터 인수한 한국렌탈을 매각했다. 장비 임대업체는 본업인 건설업과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한국렌탈을 사모펀드(PEF) 피에스얼라이언스에 약 757억 원에 팔았다.

올해 초에는 요업 사업부문을 접었다. 비데, 욕실, 건자재 등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이누스를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에 2170억 원에 매각했다. IS동서는 시장점유율과 브랜드가치는 높으나 적자 전환했던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을 손에 넣게 됐다.

지난해 건설폐기물처리 1위 업체 인선이엔티를 인수한 IS동서는 차기 먹거리인 폐기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폐기물처리업은 환경규제 강화로 성장성이 커진 데다 건설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인선이엔티 지분 28.46%를 약 1000억 원에 취득해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코오롱환경에너지에도 투자했다. 최근에는 코엔텍 인수전에 참여해 시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

M&A를 통해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IS동서의 전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주력부문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고마진 사업 추가 M&A 등으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재편을 거치면서 IS동서의 사업은 건설업, 콘크리트사업, 환경사업 등으로 정리됐다. 추가 M&A 가능성이 있는 기타 사업 부문 자회사로는 교육서비스업체 아토스터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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