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위안부 피해자 복지사업비…최근 4년 새 대폭 줄어

입력 2020-05-26 15:30 수정 2020-05-26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안성 쉼터 고개 매입 및 회계 부정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안성 쉼터 고개 매입 및 회계 부정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최근 4년 사이 기부금품 사용계획에서 위안부 피해자 복지사업에 쓸 금액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안전부와 1365기부포털에 따르면 정의연은 지난 2017년 한해 20억 원의 기부금을 모집해 2017∼2018년 피해자복지사업에 14억7000만 원을 사용하겠다고 사용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2018년에 낸 사용계획서에는 그해 12억 원을 모집하고 2018∼2019년 2억6500만 원을 지출하겠다고 기재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전체 기부금 11억 원 모집에 9000만 원을, 올해는 20억 원 모집에 5000만 원을 각각 2년간 피해자 복지사업예산에 책정하는 등 복지사업비 예산은 매년 줄었다.

또 실제 피해자 지원에 쓴 금액은 계획서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연이 홈페이지에 올린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동실적 명세서를 보면 피해자복지사업비로 2018년에 2200여만 원을, 작년에는 2400여만 원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8년 제출한 기부금품 사용계획서에는 2018∼2019년 피해자 복지사업에 2억6500만 원을 쓰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 기간 4700만 원가량을 사용한 셈이다.

이뿐만 아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지출계획 금액이 일부 줄어들기는 했지만 피해자 복지사업만큼 큰 폭으로 줄지는 않았다.

정의연은 기획홍보사업과 관련, 2018년에 '향후 2년간 1억2500만 원을 쓴다'고 사용계획서를 올렸고 2019년에는 1억1000만 원, 올해는 9000만원을 쓸 계획이라고 적었다.

같은 기간 '기림사업'에 쓰기로 한 금액은 1억3500만 원, 1억7000만 원, 1억3000만 원 등으로 기간별 증감액이 크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96,000
    • +0.14%
    • 이더리움
    • 4,232,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457,400
    • -1.74%
    • 리플
    • 609
    • -1.62%
    • 솔라나
    • 195,700
    • -1.06%
    • 에이다
    • 508
    • +0%
    • 이오스
    • 717
    • +1.27%
    • 트론
    • 183
    • -1.0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00
    • -0.78%
    • 체인링크
    • 17,920
    • +0.62%
    • 샌드박스
    • 420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