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대신 손잡은 신한-하나금융, 해외시장 공동 공략

입력 2020-05-25 12:10 수정 2020-05-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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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첫 사례…글로벌 경쟁력 강화 MOU 체결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 금융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1,3위 금융지주가 손을 잡았다. 불필요한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양 그룹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그룹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해외사업부문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국내 금융그룹들이 해외 진출과 투자를 추진하면서 특정 지역 쏠림 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 작업 정체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는 경쟁보다 보완·협력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라는 게 두 그룹의 설명이다.

두 그룹은 MOU에 따라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 영업 기회 발굴 및 추진 △각국 규제·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공동 신규 해외시장 진출·해외 공동 투자·해외 네트워크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과 하나가 선의의 경쟁 관계를 극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양 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이번 협약은 두 그룹이 세계적 금융기관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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