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더 필요한 두산, 이사회서 1분기 실적 보고만 진행

입력 2020-05-14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4.4% 감소한 영업익 909억 원, 순손실 3799억 원 '적자전환'

3조 원이 넘는 자금 조달 방안 고심에 여념이 없는 두산그룹이 자구안 마련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1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두산중공업 관련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1분기 실적 보고만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자산매각, 제반 비용 축소 등을 통해 3조 원 이상을 확보하고 두산중공업의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두산그룹은 두산타워 매각작업에 돌입했으며, 한차례 협상이 결렬된 ㈜두산의 자회사 두산솔루스 지분매각 재개, 모트롤BG 부문 매각은 물론 두산중공업의 에너지 플랜트 자회사 두산메카텍, 부동산인 골프장 매각 등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두산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들고 나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4.4% 줄어든 909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은 3799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4조427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은 거론되고 있는 매물을 모두 매각하고 유상증자, 오너가 사재 출연 등 할 수 있는건 다 해야하는 것은 물론 신속하게 이를 이행해야 3조 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67,000
    • +0.34%
    • 이더리움
    • 3,281,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425,900
    • +0.45%
    • 리플
    • 781
    • -1.14%
    • 솔라나
    • 195,600
    • +1.03%
    • 에이다
    • 467
    • -0.21%
    • 이오스
    • 637
    • -0.78%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1.25%
    • 체인링크
    • 14,480
    • -1.96%
    • 샌드박스
    • 332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