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미아점, 백화점에서 업태 변경 오픈

입력 2008-10-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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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11월 영업을 종료했던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이 16일, 신세계 이마트 미아점으로 업태변경해 리뉴얼 오픈한다.

미아점은 이마트 119호점으로 올 들어 국내에 8번째로 오픈하는 점포로 매장면적 8912㎡, 주차대수 222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미아점은 이마트로의 업태변경 이후 판관비 축소 등 Low Cost Operation에 주력하고 상품회전율 대폭 개선 등 효율경영에 박차를 가해 백화점으로 운영될 때보다 연간 매출액도 20% 정도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00년에도 신세계는 백화점으로 운영되던 천호점을 이마트로 업태변경해 백화점 영업 당시보다 20%가 넘는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또 판관비 28% 감소, 객수 100% 증대 등 각종 지표에서 혁신을 일궈내 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미아점 역시 백화점으로 영업하던 당시보다 20% 늘어난 1200억원대 연간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천호점이 업태변경 이후 이뤄냈던 성과를 재현한다는 각오다.

한편 이마트 미아점의 오픈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백화점 중심의 미아 상권에서 펼쳐질 업태간 경쟁 및 상호 보완효과도 주목된다.

상권내 첫 대형마트의 진출로 이마트의 강세 MD와 백화점의 강세 MD가 맞물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시장 파이도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 미아점은 PLㆍ해외소싱ㆍ365 상품 등으로 차별화된 MD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선 및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대형마트의 장점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또 백화점 강세 품목인 패션의 경우 이마트 미아점은 PL 중심의 실속형 MD를 강화하고 별도 이벤트 매장을 마련해 중저가 브랜드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 패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뉴타운 개발 등의 상권변화도 기존 상권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권내 미아, 길음 뉴타운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3만 세대가 2010년 입주 할 예정이고 이에 따라 향후 인근 2km내 핵심상권이 55만여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구매력이 더욱 커진다는 얘기다.

신세계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미아점은 반경 3.5km 이내에 대형마트가 없는 단독상권이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과도 인접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공존에 따른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며, “2010년 이후 홈플러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대형마트 등이 상권내 추가 오픈할 것에 대비해 이마트 미아점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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