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1분기 영업익 24억...흑자전환 성공

입력 2020-05-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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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2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6% 증가한 3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월 종영한 tvN 방영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작 수익과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SBS를 통해 방송된 ‘하이에나’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하이에나’는 외주제작 방식을 배제하고 15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전액을 키이스트가 직접 투자해 드라마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보유한 콘텐츠로, 넷플릭스(NETFLIX)에 선판매하기도 했다.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 주지훈, 지현준 등을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 부문과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간 내부 시너지를 높였다.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키이스트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증명했다”며 “지속적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검증 받은 유명 감독 및 필력 있는 작가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으로 외주 제작이 아닌 자체 제작 드라마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지난 2018년 5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자회사에 분산된 드라마 제작 파트를 맡고 있다. 키이스트는 주된 사업을 매니지먼트에서 드라마 콘텐츠 제작으로 전환하고,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키이스트 2020년 드라마 제작 라인업으로는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SBS ‘하이에나’에 이어 9월 방송 예정인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배우 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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