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ADC후보물질 英 익수사에 2700억원 규모 기술이전

입력 2020-05-14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급금 약 61억원 포함 총 마일스톤 2784억원 규모…제3자 기술이전 시 수익분배 확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는 스위스 항체개발 전문기업인 노브이뮨과 공동개발한 ADC(항체-약물 복합체) 항암제 후보물질의 글로벌시장 독점권을 부여하는 기술이전계약을 영국 익수사 테라퓨틱스(익수다)와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익수다사는 지난 14일 레고켐바이오의 ADC 링커ㆍ플랫폼을 3개 타깃에 적용하는 플랫폼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 약 61억원과 개발단계별 마일스톤 포함 총 2784억의 기술료를 지급받게 되며, 이와 별도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적으로 수령하게 된다. 또한 추후 익수다사가 제3자 기술이전 시 받게 될 모든 기술료 수익금을 합의된 비율에 따라 추가로 수령 받는 수익배분(Revenue Sharing)조건도 확보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링커, 톡신과 노브이뮨이 보유한 혈액암 특이적 항원, CD19을 타깃으로 하는 고유항체를 결합하여 도출한 신약후보물질 (LCB73, Anti-CD19 ADC)을 대상으로 한다. 이 후보물질은 림프종 중 90%이상 차지하는 비호지킨림프종(NHL)을 포함한 여러 B세포 (B cell)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동물시험을 통해 경쟁약물대비 매우 우수한 약효와 독성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4번째 ADC 기술이전이자, 해외 항체전문회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한 성과물의 첫 번째 기술이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당사 고유의 차세대 톡신이 적용된 후보물질이란 점이 중요하다. 본 후보물질의 성공적인 임상결과가 도출 되면 향후 동일 톡신이 적용된 레고켐의 다양한 ADC 파이프라인의 가치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최근 레고켐바이오은 연이은 ADC 분야 계약성공으로 7건에 걸쳐 총 누계 기술이전 규모 약 2조원을 달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42,000
    • -2.29%
    • 이더리움
    • 3,256,000
    • -4.8%
    • 비트코인 캐시
    • 421,000
    • -5.39%
    • 리플
    • 777
    • -4.78%
    • 솔라나
    • 192,000
    • -5.28%
    • 에이다
    • 463
    • -6.65%
    • 이오스
    • 635
    • -5.51%
    • 트론
    • 207
    • +0%
    • 스텔라루멘
    • 124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6.34%
    • 체인링크
    • 14,520
    • -7.46%
    • 샌드박스
    • 330
    • -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