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경전철 13년 만에 착공…수혜 지역·단지는?

입력 2020-05-08 10:35 수정 2020-05-08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북선 관통 지역 용두동서 '래미안 엘리니티' 이달 분양

▲서울 동북선 노선도.
▲서울 동북선 노선도.

서울 노원구와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13년 만에 착공에 들어가면서 노선이 관통하는 이 일대 주택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월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로부터 사업 착수계를 제출 받아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북선은 상계~하계~월계~미아사거리를 지나 고려대~제기동~왕십리 등으로 이어진다. 총 16개 정거장으로 13.4㎞ 모든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총 공사비는 1조5936억 원이다.

동북선이 완공되면 노원구 상계동에서 성동구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그간 지하철로 약 40분 소요되던 시간이 15분 가량 단축된다.

업계는 동북선의 직접적인 수혜를 얻는 지역으로 강북ㆍ노원ㆍ동대문구를 꼽는다. 이날 기준 3개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곳 중 관리처분인가 단계까지 진행한 사업지는 강북구와 노원구에 각각 2곳, 동대문구 4곳으로 총 8곳이다.

이 중 당장 공급을 앞둔 곳은 동대문구 용두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다.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동북선 경전철은 제기동역에 정차하게 된다. 총 1048가구 중 이달 47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해 강북구에서 분양한 '꿈의숲 한신더휴'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73가구 모집에 2787건의 통장이 몰려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84㎡A형)은 116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동북선 정차역인 미아사거리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동북선이 관통하는 지역의 기존 주택시장도 착공 호재에 훈풍이 불고 있다. 동북선 은행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서는 노원구 중계1동 '중계건영3차' 전용 85㎡는 동북선 차량기지 실시계획이 처음 승인됐던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거래량이 48건에 달한다. 이전 1년간 누적 거래량(24건)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북권은 정비사업 추진이 더뎌 대부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여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강북횡단선 등 추가적인 교통 호재가 많아 강남북 균형 발전이 가능해지면서 미래가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물산)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물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05,000
    • -2.85%
    • 이더리움
    • 4,255,000
    • -4.79%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5.49%
    • 리플
    • 607
    • -3.04%
    • 솔라나
    • 192,600
    • +0.68%
    • 에이다
    • 502
    • -6.69%
    • 이오스
    • 688
    • -5.4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7.27%
    • 체인링크
    • 17,630
    • -5.01%
    • 샌드박스
    • 403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