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조고각하(照顧脚下)/버티컬 SNS

입력 2020-05-06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박수근(朴壽根) 명언

“예술은 고양이 눈빛처럼 쉽사리 변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 깊게 한 세계를 파고드는 것이다.”

평생 가난하게 살다 간 그는 사후에 작품이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한 화가가 되었다. 그렇게 평가받는 이유는 “나의 그림은 유화이긴 하지만 동양화”라는 그의 말처럼, 유화지만 소박한 한국미의 전형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대표작으로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아기 업은 소녀’ 등이 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14~1965.

☆ 고사성어 / 조고각하(照顧脚下)

자기 발밑을 잘 보라는 말.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뜻. ‘삼불야화(三佛夜話)’가 원전. 송나라 선사(禪師) 오조법연(五祖法演)에게 ‘삼불(三佛)’로 불리는 뛰어난 제자 셋, 불감혜근(佛鑑慧懃), 불안청원(佛眼淸遠), 불과원오(佛果圓悟)가 있었다. 제자와 밤길을 걸을 때 등불이 갑자기 꺼지자, 선사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불과원오가 “발밑을 보라[照顧脚下]”고 답한 데서 나왔다.

☆ 시사상식 / 버티컬 SNS

기존의 나열식 정보공유 방식에서 벗어나 사진, 동영상, 게임, 책, 구인구직 등 특정 관심 분야의 정보만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말한다.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처럼 한 영역에 집중하는 버티컬(vertical) 방식은 관심 있는 공통 주제를 서로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 속담 / 자발스런 귀신은 무릇 죽도 못 얻어먹는다

경솔하게 굴면 푸대접받는다는 말.

☆ 유머 / 악몽은 악몽

악몽을 꾸다 깬 남편에게 아내가 물었다. 남편이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절세미인과 당신이 나를 차지하려고 피 튀기며 싸우는 꿈이었어” 라고 하자 아내가 “끔찍한 꿈이긴 하네. 그래도 기분은 좋았을 것 아냐?”라고 했다.

남편이 아내를 째려보며 한 말. “좋긴 뭐가 좋아? 당신이 이겼는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71,000
    • -0.13%
    • 이더리움
    • 3,301,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431,000
    • -1.19%
    • 리플
    • 788
    • -3.08%
    • 솔라나
    • 197,000
    • -0.66%
    • 에이다
    • 472
    • -3.28%
    • 이오스
    • 643
    • -2.43%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0.89%
    • 체인링크
    • 14,720
    • -3.09%
    • 샌드박스
    • 336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