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펀드 안 산다… 공모ㆍ사모 개인 판매 지속 감소

입력 2020-05-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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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을 대상으로 한 펀드 판매가 공모ㆍ사모 부문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와 대규모 투자 손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존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21조9000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8000억 원 줄었다.

사모펀드 판매 규모는 지난해 6월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후, 다음 달인 7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판매 잔액이 27조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9개월 동안 줄어든 판매 잔액은 5조 원이 넘는다.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 잔액은 공모펀드 역시 줄곧 감소세를 보인다.

개인 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해 8월 말 약 90조 원에서 올해 3월 말 84조2000억 원 규모로 줄었다. 지난해 8월 말 이후 올해 1월 말까지 5개월 연속 줄었다가 2월 소폭 증가한 뒤 3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3월 말 판매 잔액은 지난해 8월 말보다 5조5000억 원 줄어든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펀드 매수를 줄인 것은 지난해 해외금리 연계형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사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3월 말 현재 법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392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43조6000억 원 늘었다. 이로써 판매 잔액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법인 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100조8000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04조8000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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