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가 최근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금융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해 180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홍콩증시가 급등했다.
13일 홍콩증시 벤치마크인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1515.29포인트(10.24%) 오르며 1만6312.16을 기록, 1만6000선을 회복했다.
H지수도 8000선을 되찾았다.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보다 947.63포인트(13.28%) 뛰어오른 8083.4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그간 낙폭이 컸던 부동산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헨더슨렌드디벨로는 전일보다 19.38% 급등했고, 항렁프로퍼티즈(17.71%), 청콩홀딩(14.52%), 썬흉카이프로퍼티(13.25%) 등이 10%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