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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산은과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17개 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증권사 공동으로 조성한 회사채시장안정화펀드가 가동된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을 위해 기업들이 사모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면 산업은행이 80%를 인수해 기업의 상환 리스크를 줄여 주는 제도를 말한다. 나머지 20%는 발행 기업이 자체 상환해야 한다.
이번 제도를 통해 최대 5조5000억 원 규모의 공모회사채를 대상으로 차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기업자체 상환(20%) 및 신보 P-CBO 이용액을 제외한 채권은행 및 증권업계의 지원규모는 2조2000억 원이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의 지원대산은 채권시장안정펀드나 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지원대상을 투자등급(BBB)으로까지 확대한다. 통상 AA급 이상 우량 회사채를 담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A등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산은의 회사채 차환 프로그램(1조9000억 원)보다 낮은 신용등급의 회사채가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을 통해 27일 부터 희망 기업체의 신청을 접수하고 다음달 중 1차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