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작년 당기순이익 8953억…파생이익 증가 영향 3.7%↑

입력 2020-04-09 12:00 수정 2020-04-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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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은행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 파생이익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은행 당기순이익은 8953억 원으로 전년 8630억 원 대비 323억 원(3.7%)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9943억 원으로 전년 1조 731억 원 대비 788억 원(7.3%) 감소했다. 국내 이자이익이 감소한 반면 본지점 손실(본지점 자금대여 수익-자금차입 비용)은 축소됐다.

유가증권이익은 1682억 원으로 2018년 4348억 원 대비 2666억 원(61.3%) 줄었다. 연중 금리하락으로 이익이 발생했으나, 하반기 금리반등에 따른 평가이익 축소로 전년 대비 이익규모가 감소했다.

외환‧파생이익은 1조 1210억 원으로 전년 7904억 원 대비 3306억 원(41.8%) 증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순매도포지션)에서 1조 2364억 원 손실이 발생했으나,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2조 3574억 원 이익을 시현했다.

총자산은 305조2000억 원으로 전년 272조8000억 원 대비 32조4000억 원(11.8%) 늘었다. 파생상품자산(14조3000억 원), 유가증권(7조7000억 원), 현금및예치금(4000억 원)이 증가했다.

부채는 286조8000억 원으로 전년 255조3000억 원 대비 31조5000억 원(12.3%) 증가했다. 파생상품부채(13조5000억 원), 차입금(7조7000억 원), 예수금(2조6000억 원)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운용상 취약부문, 이익구조 변동요인 등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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