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환율' 1400원 위협

입력 2008-10-08 14:08 수정 2008-10-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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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불안심리 확산..."정부 적극 나서야"

환율이 나흘째 폭등하면서 며칠 전만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1400원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일보다 달러당 52.4원 폭등한 13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6.9원 상승한 1335.0원으로 출발해 133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폭등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를 시작해 1340원과 1350원선을 가볍게 돌파한 뒤 1360원선마저 넘어섰다.

이후 1350원대로 내려앉으며 잠시 주춤했던 환율은 오후들어 장중 한때 1380원대 중반까지 폭등하면서 지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미국 증시의 폭락에 따른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금융시장 폭락에 대한 여파로 금융시장에 요동치고 있다"며 "외환시장의 불안심리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쏠림현상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많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우리나라 외환시장 상황으로 볼 때 최근 며칠간의 폭등세는 너무 지나치다"며 "정부가 확실한 조치를 바로 취하지 않는다면 그 부작용이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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