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ENUM 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입력 2008-10-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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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NIDA)은 독자적으로 추진한 ENUM(Telephone Number Mapping)을 이용한 인터넷전화 호 소통 기술이 국제 인터넷 표준화 기구인 IETF에서 국제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RFC5346(ENUM기반 소프트스위치 운영시 요구사항) 국제표준은 인터넷전화 교환기(소프트스위치)에 ENUM을 적용해 일반전화망(PSTN)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망내에서 모든 통화를 처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내용이다.

지난 2006년 NIDA에서 수행한 ENUM 시범사업을 통해 얻은 실증자료를 토대로 IETF에 제안해 2년간의 협의 끝에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

ENUM은 인터넷 도메인 네임 서버(DNS)를 이용, 전화번호를 인터넷식별자(URI)로 변환하는 국제표준기술로 인터넷전화에 이용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NIDA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표준화 과제의 일환으로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NIDA는 2005년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한국의 국가번호(+82)에 대한 ENUM 최상위 도메인(2.8.e164.arpa)의 관리권한도 위임받은 바 있다.

표준 등록까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NIDA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미국 최대 케이블업체인 'Comcast' 및 독일 '도이치 텔레콤' 등에서도 NIDA의 제안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는 그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 사이에서 개념적으로 논의됐던 것을 실증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요구사항들과 실제망에서의 정밀한 테스트결과를 제시한 최초 사례로서, 국제표준으로 등록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통신사업자 및 관련 장비 제조사들에게 ENUM 적용시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규 NIDA 원장은 “국제표준은 통상적으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술적으로 면밀히 검증을 받아야 등록이 가능한 것인 만큼, 표준초안 제출 2년 만에 등록이 된 것은 NIDA가 그동안 인터넷표준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이뤄낸 쾌거이며 전세계에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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