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스타트업과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위기극복 투자 △성장공유 전환사채 △브릿지 대출뿐 아니라 예비 유니콘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메가벤처 특별대출로 구성해 입체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기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위해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후속 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투자기업의 주식관련채(CB, BW)를 차환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의 상환권 행사유예도 병행한다.
아울러 산은은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를 5조7000억 원 조성해 신속히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도 2조5000억 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산은은 “위기 국면에서 국난 극복의 디딤돌이 되었고, 안정 국면에서는 혁신산업 지원의 깃발이 되어왔다”면서 “그동안 축적된 위기 대응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강력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