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ㆍ마을공동체'…여가부, 틈새 돌봄 적극 지원

입력 2020-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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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 공적 돌봄 한계 보완

여성가족부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돌봄 친화적 지역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2020년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은 학교나 시설 위주로 이루어지는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사회가 자발적으로 틈새 돌봄을 책임지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 결과, 서울(구로구·마포구), 강원(원주시), 대전, 세종, 전북(전주시·완주시), 광주(동구, 서구, 남구) 등 총 10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품앗이형 4개, 마을공동체형 4개, 주민경제조직형 2개 등 유형별로 구성됐다.

품앗이형은 지역의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기반으로 한 돌봄활동 부모 자조모임으로 '꿈꾸는 아이들'(광주 서구), '다함께 키움'(광주 동구), '동글동글 통통'(전북 전주), '개개맘'(서울 구로구)이 아빠 참여 체험 활동, 독서 지도 등을 실시한다.

마을 공동체형은 '소통과 화합의 한밭 자이'(대전), '방젯골'(광주 남구), '새샘마을 입주자 대표 회의'(세종), '완주 숟가락 공동육아'(전북 완주) 등으로 경로당 봉사 활동, 숲속 체험 활동을 실시한다.

주민 경제조직형은 비영리 민간 단체, 협동 조합, 마을 기업, 자활 기업, (예비) 사회적 기업 등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또보자 마을학교'(서울 마포구), '라온 돌봄'(강원 원주) 등이 숙제 지도, 목공 교실, 동네 시장 탐방을 실시한다.

돌봄 공동체는 4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해당 지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돌봄 공동체에 문의하면 된다.

사업 운영 기관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으로 돌봄 활동비, 교육, 전문 인력(코디네이터) 등을 지원한다.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현장에 방문해 자문 등을 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돌봄 공동체 추진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에서 함께 돌봄을 실천함으로써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사업 시행 첫 해인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 공동체 모형 발굴에 주력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돌봄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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