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예 회복한 최태원…법원 “가세연, 유튜브 방송 모두 허위”

입력 2020-03-25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3-25 11:0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동영상 비공개 전환…"강용석 등 사실관계 확인 안 해"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99차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99차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생활 등과 관련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폭로는 모두 허위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재판장 한경환 부장판사)는 전날 최 회장이 강용석 변호사 등 가세연을 상대로 낸 허위사실 유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는 가세연이 심문 종결일(1월 22일) 이후 최 회장 관련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면서 주된 심리 대상(삭제)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 회장이 교도소에 복역하던 중 라텍스 베개 10만 개를 기부했다"고 했다. 또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생활비와 주택관리비를 전혀 주지 않았고, 최 회장이 현재 동거 중인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이 아닌 제3의 내연녀와 교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가세연이 방송을 통해 언급한 최 회장 관련 의혹 세 가지가 전부 허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라텍스 베개’와 ‘제3의 내연녀’ 의혹에 대해 “가세연은 이 내용이 진실이라는 점에 대해 구체적ㆍ객관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 관장 생활비 미지급’ 의혹은 “최 회장이 제출한 자료에 비춰볼 때 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사실이 확인되지도 않은 게시물로 인해 최 회장의 사생활에 관한 사항이 함부로 타인에게 공개됐고, 그로 인해 최 회장의 사회적 평판이 침해됐다고 할 것이다”고 판시했다.

이어 “강 변호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김세의 대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정황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막연히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부터 얻은 정보라는 취지로 이를 인용하고 있다”며 “해당 표현 내용이 마치 진실인 것 같은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로서는 그 내용의 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가세연이 해당 동영상을 재차 게시하거나 유포할 경우 비공개 상태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선택한 사용자’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될 때는 최 회장 측이 해당 영상의 삭제나 표현 내용의 게시 및 유포금지를 구할 수 있음을 덧붙여 둔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36,000
    • -3.84%
    • 이더리움
    • 4,460,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6.59%
    • 리플
    • 638
    • -6.18%
    • 솔라나
    • 189,000
    • -7.44%
    • 에이다
    • 555
    • -3.81%
    • 이오스
    • 763
    • -6.03%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550
    • -10.43%
    • 체인링크
    • 18,580
    • -8.11%
    • 샌드박스
    • 423
    • -6.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