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단기금리 변동성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 방안 신속히 시행"

입력 2020-03-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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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거시금융안정팀 신설, 매일 시장점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단기금리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신용경색을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파급영향을 점검했다.

코로나19가 미국ㆍ유럽 등지로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김 차관은 "감염병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주요국의 이동금지 조치가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실물경제는 애초 예상보다 더 크게 위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의 대규모 채권 매입 등 적극적인 시장안정조치에도 불구하고,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글로벌 유동성 확보 경쟁이 고조되고 있으며 현금보유 선호와 위험 기피(risk-off) 심화로 대표적 안전자산인 美 국채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은 제로금리 인하, 대규모 국채 및 MBS 매입, 긴급 유동성 프로그램(CPFF, PDCF, MMLF 등) 재도입 등 미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외채 규모가 큰 신흥국, 원자재 수출국들을 중심으로 통화가치 하락 및 대규모 자본유출이 나타나는 등 시장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이다.

김 차관은 "최근 미국과의 600억 불 통화스와프 체결로 달러 유동성 공급여건이 크게 개선됐으나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만큼 여전히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 런던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거래 장애 가능성과 국제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콜ㆍRPㆍCPㆍ전단채 등 단기자금시장 수급 상황과 원화 유동성 공급 채널이 적절히 작동하는지 등을 검토했다.

그는 "자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며, 단기금리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신용경색을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재부는 국내외 시장과 금융부문별 시스템 리스크를 신속하고 심도 있게 점검할 수 있도록 부처 내 ‘거시금융안정팀’을 새롭게 구성해 매일 시장점검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아울러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열어 관계부처ㆍ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제ㆍ금융 상황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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