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세계 일류기업 도약

입력 2008-10-06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공식 입찰경쟁 통해 페루자원개발 진출...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

1976년 설립해 국내 IT부품 및 전자정보통신산업을 이끌어 온 케드콤은 최근 새롭게 사업을 전환하면서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인간가치에 중점을 두고 인류의 발전과 번영에 도움이 되는 것이 비전인 케드콤은 신규사업 또한 이러한 비전 하에 오랫동안 계획하고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미래성장동력이 될 에너지사업이야말로 인류에게 꼭 필요한 가치사업이라는 믿음에서다. 32년의 막강한 업력을 이용해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꿰하고 있다.

케드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유전개발사업 진출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에 대한 성장성 및 가능성을 확신하고 일찌감치 이 분야 진출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케드콤은 그 첫 시동으로 재생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인 대동크린텍을 인수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

최근 케드콤은 우수한 기술진과 공장설비, 대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안정된 매출 시장 확보로 폐기물 에너지 사업을 선점해 가고 있는 대동크린텍이라는 중소기업을 인수하면서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지난 9월 초 고형연료(RPF)를 이용한 스팀에너지를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 독자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대동크린텍은 시간당 50톤의 증기 생산으로 연간 매출 약 80억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동사에 추가적인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의 고형연료(RPF) 에너지 사업은 사업자와 공급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환경사업으로, 고형연료를 통한 스팀에너지는 전기, 전자, 식품, 제약, 화학, 제조 등 열을 사용하는 모든 산업현장에 공급해 생산활동을 가능케 한다. 기존 벙커C유 대비 약 50%의 저렴한 가격에 스팀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대동크린텍을 자회사로 맞아들여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사업에 착수하게 된 케드콤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따른 재무적 안정화 및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케드콤은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조기 수익 달성을 위해 영업력에 만전을 가할 방침이다.

또 연내 설비기준 150톤 수주고, 연 매출 규모 240억원 달성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룸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쳐나갈 강력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를 향해 도전

높이 나는 새가 먹이를 찾듯 케드콤의 미래를 향한 눈은 예상대로 적중했다. 세계 IT산업의 불황지속에 따른 신수종 사업 발굴의 필요성이 증대될 즈음 국가적 관심증대 및 국가발전을 위한 사업을 모색하게 됐고 고군분투 후, 그 노력에 대한 결실이 지난 달 9월 페루에서 맺었다.

'2008 페루 정부 석유광구 입찰'에 참여한 케드콤은 세계적인 에너지기업들과 공식적인 경쟁을 통해 페루 중부 우까얄리 분지(Ucayali basin)의 160번 광구를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우까얄리 분지는 페루의 북서-남동으로 향하는 분지로, 북으로는 Maranon 분지, 서로는 Hualla 분지, 남으로는 Madre de dios 분지, 동으로는 Brazillian Shield을 경계로 발달해 있다. Ucayali 분지의 석유탐사는 1939년 시작돼 2002년까지 49개의 탐사정이 시추돼 3개의 유전 및 5개의 가스전이 발견된 곳이다.

케드콤은 페루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페루(Petroperu) 출신들로 구성된 석유탐사개발 전문회사인 CCP(Cia. Consultera de Petroleos S.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지분구조는 케드콤 90%, CCP 10%), 160번 광구를 획득함으로써 페루 정부로부터 기술력과 사업추진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CCP사는 페루 국영석유기업 페트로페루(Petropero) 출신의 지질학자와 엔지니어들이 독립해 1993년 설립한 석유탐사개발 전문회사이다. 페루 100번 광구의 운영권 100% 소유 및 114번 광구의 컨소시엄 파트너로, 스페인의 메이저 기업인 CEPSA와 공동개발 참여 중이다.

케드콤이 획득한 160번 광구는 석유의 노른자위라 불리는 우까얄리 베이진(Ucayali Basin)의 북쪽지역에 속한 광구로 면적은 48만4400.867ha이며, 다국적 유전광구 평가기관인 인폴로직(Infologic)의 기술자료에 의하면 추정매장량은 1억5000만 배럴, 매장유종은 정제비용이 적게 드는 고급유종인 경질유(light oil)이다.

추정매장량 중 40% 정도를 생산량으로 가정할 때, 1배럴 당 100달러로 환산하면 약 60억달러(원화 약 6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는 일념 하에 한발 한발 내 딛고 있는 케드콤은 이번 공식입찰을 통한 광구 획득을 계기로 추가 광구 개발권에 대한 확보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케드콤은 전문 기술인력 및 경험을 보강 확대할 계획이며, 2010년부터는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의 유망광구를 획득해 글로벌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경수 전무이사(사진) 인터뷰

"페루 이외에 중남미 석유개발국가 진출 모색"

1.세계적인 에너지 메이저기업들을 상대로 페루 광구 개발권 획득의 비결은?

무엇보다 케드콤의 유전개발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큰 몫을 했다. 2008 페루 정부 석유광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철저한 경쟁자 분석을 했으며, 사전 입찰정보를 입수해 입찰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이고 치밀한 전략을 펼쳤다. 여기에 더해 페루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한 우수한 현지 파트너와 제휴를 할 수 있게 돼 케드콤은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2.페루는 유전개발 지역으로 어떠한 곳이며, 향후 페루 이외에 해외 유전개발 계획은?

고유가가 계속되면서 페루는 최근 유전개발의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국가다. 안데스 산맥을 중심으로 해안과 밀림 지역으로 구분하는데, 페루 정부의 적극적인 자원개발 의지로 2002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자원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는 페루를 중심으로 중남미 석유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콜롬비아, 칠레 등 석유개발국가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리적으로 멀다는 약점이 있지만, 세계 원유 매장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유망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우리도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페루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석유메이저인 페트로브라스 등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해 신흥시장인 가나, 가봉 등 아프리카 지역으로도 확대할 전망이다.

3.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유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케드콤의 차별화 전략은?

진출한 지역의 정부와 적극적인 협력 및 유대관계를 수립할 것이다. 또한 진출 지역의 석유관련 기술인력을 보유한 운영회사와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 강화, 세계 메이저 석유메이저 기업들과의 제휴 강화를 통해 생산 및 탐사 광구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통해 기술 및 사업인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개발 기업으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87,000
    • +3.3%
    • 이더리움
    • 4,272,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466,400
    • +7.96%
    • 리플
    • 615
    • +5.49%
    • 솔라나
    • 197,100
    • +9.14%
    • 에이다
    • 502
    • +5.68%
    • 이오스
    • 703
    • +7.49%
    • 트론
    • 184
    • +5.14%
    • 스텔라루멘
    • 124
    • +8.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6.26%
    • 체인링크
    • 17,710
    • +8.19%
    • 샌드박스
    • 411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