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개월 간 코스피서 13조 원 팔았다

입력 2020-03-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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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코로나19 충격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895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총 10거래일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들이 순매도한 코스피 주식은 8조293억 원에 달한다. 이 기간 개인은 7조2194억 원을 순매수했다.

또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계산하면 이날까지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은 13조7743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팔자 행진을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8거래일간 누적 순매도액은 12조43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0거래일간 외국인 연속 순매도액 규모는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역대 최장 외국인 연속 순매도 기록은 금융위기 발발 직전인 2008년 6월 9일∼7월 23일의 33거래일이다. 누적 순매도액 역시 8조983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누적 순매도액은 2008년 1월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당시가 8조6143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외국인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주식 편입 비중 확대 등에 따른 한국 비중 축소 등의 여파로 지난해 11∼12월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것은 근본적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그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이라며 “단순히 한국 시장에서뿐 아니라 모든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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