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다차로 하이패스' 45개 추가 설치…한 차로 처리용량 최대 64%↑

입력 2020-03-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한속도 영업소 80km/h, 나들목형 50km/h로 조정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다차로 하이패스를 45개소에 추가 설치해 총 60개소에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내년까지 다차로 하이패스를 45개소에 추가 설치해 총 60개소에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내년까지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 45개소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된다. 기존에 구축된 15곳을 포함하면 총 60개소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한 차로 당 처리용량이 최대 64% 증가해 톨게이트 부분 지·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다차로 하이패스를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 설치(2021년까지 60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하이패스는 차로 폭이 협소(3.5m 미만)하고 제한속도가 30㎞/h로 설정돼 있어 운전자가 불안감을 느끼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반면 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연결(차로 간 구분시설을 제거)해 보다 넓은 차로 폭을 확보(3.6m 이상)함으로써 운전자가 사고위험 없이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에는 사업효과가 크고 교통량이 많은 동서울, 시흥 등 13개 본선형 영업소에 먼저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한다. 또 내년에 구조변경이 필요한 4개 본선형 영업소와 교통량이 많은 28개 나들목형 영업소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면 기존에 설치한 15개소를 포함, 60개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국토부는 하이패스 이용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로 폭이 3.5m 미만인 하이패스 차로를 3.5m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개선 효과가 높은 162개의 진출 차로를 우선 개량해 급격한 감속 없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진입 차로도 차례로 개량한다.

다차로 하이패스 이용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다차로 하이패스의 종합만족도는 4.10점(5점 만점)으로 단차로 하이패스(3.18점)보다 매우 높았다. 특히 안전성과 신속성 측면의 만족도가 대폭 상승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할 경우 국민이 느끼는 체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제적 편익도 통행시간 단축(1113억 원), 운행비용 절감(232억 원), 환경비용 절감(55억 원) 등 연간 1400억 원의 편익이 창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하이패스 한 차로 당 처리용량이 최대 64%(1100대/시간→1800대/시간) 증가해 영업소 부근의 지·정체가 크게 해소되고 매년 30건 이상 발생하는 톨게이트 부근의 교통사고도 차로 폭 확장에 따라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다만 경찰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톨게이트 밖의 차량흐름 상 안전 등을 고려해 제한속도는 80km/h(본선형 영업소), 50km/h(나들목형 영업소)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935,000
    • -4.16%
    • 이더리움
    • 4,122,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442,200
    • -7.26%
    • 리플
    • 593
    • -6.02%
    • 솔라나
    • 187,600
    • -6.53%
    • 에이다
    • 491
    • -6.12%
    • 이오스
    • 695
    • -5.44%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00
    • -5.27%
    • 체인링크
    • 17,590
    • -4.61%
    • 샌드박스
    • 398
    • -7.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