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들, “문석균 측, 오영환 왕따시켜”…의정부갑 지역위 내분 격화에 반발

입력 2020-03-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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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왼쪽 두번째), 전용기 대학생위원장(왼쪽), 황희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오른쪽 두번째), 청년 영입인재인 최기일(오른쪽), 이소현(가운데), 이소영 씨 등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의 불출마를 요구하며 민주당 영입인재로 의정부갑에 공천된 오영환 후보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왼쪽 두번째), 전용기 대학생위원장(왼쪽), 황희두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오른쪽 두번째), 청년 영입인재인 최기일(오른쪽), 이소현(가운데), 이소영 씨 등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씨의 불출마를 요구하며 민주당 영입인재로 의정부갑에 공천된 오영환 후보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드러내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 전용기 대학생위원장 등 민주당의 청년위원회와 청년영입인재들은 16일 공동기자회견문을 내고 “문석균 후보는 당의 결정으로 공천된 오영환 후보에게 조리돌림에 가까운 정치적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며 “문 전 부위원장이 조직을 동원해 오영환 후보를 왕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 후보가 말하지도 않은 걸 ‘갑질논란’으로 왜곡해 지역사회를 거짓선동으로 어지럽히고 오히려 이를 빙자하여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 의정부갑은 문 전 부위원장의 부친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여섯 번 당선된 지역구로, 문 전 부위원장은 ‘세습공천’ 논란에 출마를 포기했다. 뒤이어 민주당이 총선 영입인재이자 소방관 출신인 오 후보를 이 지역에 전략공천하자, 문 전 부위원장은 무소속 출마로 돌아섰다고 알려졌다.

최근 들어 오영환 후보가 의정부 시ㆍ도의원들에게 회의 참석을 요청한 점과 관련해 ‘문자 갑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문석균 전 부위원장을 지지하는 측에서 의도적으로 논란을 만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장경태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외면과 질시 속에 눈물 흘리는 오영환 후보는 갑이 아니라 오히려 을”이라며 “정치적 마타도어와 조직을 동원한 왕따로 갑질을 행사하고 있는 곳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려는 문석균 후보 측”이라고 날 세웠다.

이들은 “문석균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것은 당이 아니라 국민의 무서운 심판이라는 사실”이라며 “오 후보가 젊고 새롭다는 사실이 배척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힘없고 가진 것이 없다고 하여 짓뭉개서도 안 된다”며 오영환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16일 민주당을 탈당한 문 전 부위원장은 17일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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