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MSN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NBC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의 선홍푸드라는 업체가 ‘ENOKI MUSHROOMS’(팽이버섯)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 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으며, 사망자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MSNBS가 전했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MSNBC는 임신부 6명이 팽이버섯 제품을 먹고 중독됐으며 2명은 유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