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30일 300톤급 최신경비함 ‘해우리 11호’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선체로 구성된 해우리호는 엔진 4기와 워터제트 4축으로 최고 속력 35노트를 낼 수 있는 고속함정으로 20mm발칸포 1문과 CAL-50 1문을 갖추고 있으며, 동사가 함께 건조중인 500톤급은 40mm 자동포 1문과 20mm 발칸포 1문을 탑재하고 있다.
해우리함은 올 7월 1척, 9월에 2척 진수된 동형선에 이은 4번째 300톤급 중형경비함으로 2009년 인천해양경찰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해우리는 해경 마스코트로 '바다의 가족과 친구로서 봉사한다', '바다의 안녕과 번영을 누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972년 최초의 국산 경비함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각종 고속경비정, 초계함, 전투함은 물론 대형수송함(LPH), 상륙함(LST), 고속상륙정(LSF) 등을 건조해 온 전문 방산업체로 치안분야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진수식에는 해양경찰청 및 부산지역기관장, 조선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