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베팅’ 레버리지펀드에 1주간 8000억 유입

입력 2020-03-04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자, 주가 바닥 판단…코로나19 공포 이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공포에도 주가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펀드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의 자금 흐름을 집계한 결과 지난 2일 기준 레버리지 펀드 69개의 설정액은 총 6조7871억 원으로 최근 일주일 동안 7859억 원이 순유입됐다.

이 기간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순유입액 382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과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도 각각 1115억 원, 1860억 원 순유입됐다.

레버리지펀드는 선물이나 옵션 같은 파생상품을 지렛대로 활용해 기초지수 상승률의 1.5∼2배 수익을 추구하는 고수익ㆍ고위험 상품이다. 따라서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손실 폭이 더 커진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28일 코스피 지수는 반년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로 번지면서 미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 전반이 출렁였다.

이 때문에 레버리지펀드 수익률은 최근 1주 평균 -13.54%, 연초 이후 평균 -16.60%로 저조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레버리지 펀드에 돈이 몰리는 것은 주가가 이미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앞으로 오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50,000
    • -1.54%
    • 이더리움
    • 3,268,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423,600
    • -4.38%
    • 리플
    • 781
    • -4.17%
    • 솔라나
    • 194,100
    • -4.34%
    • 에이다
    • 466
    • -5.86%
    • 이오스
    • 639
    • -5.19%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4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5.46%
    • 체인링크
    • 14,560
    • -7.2%
    • 샌드박스
    • 332
    • -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