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중소기업 수출 4% 감소...미ㆍ중 무역분쟁 여파

입력 2020-02-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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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직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ㆍ중 무역 분쟁과 주요 수출품의 가격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국내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1009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1052억 달러)보다 4.1% 줄어든 것이다. 반면 수출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9만5229개사로 전년 대비 1067개사(1.1%) 증가했다.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고 역대 최대치다.

주요 수출국의 감소폭이 컸다. 중국(233억 달러), 미국(119억 달러), 베트남(103억 달러) 일본(100억 달러), 홍콩(35억 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6.2%, 1.9% 줄었다. 미ㆍ중 무역분쟁의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베트남과 일본도 각각 1.5%, 0.1% 감소했다. 홍콩은 지난해 홍콩 시위 영향으로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2.8% 급감했다.

반면 유럽과 러시아 지역 수출은 증가 추이를 나타냈다. 폴란드(79.1%), 헝가리(133.7%)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유럽연합(EU) 국가 상대 수출은 5.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러시아 수출도 화장품, 자동차 업종의 선전으로 3.4% 증가한 24억 달러로 집계됐다.

잘 팔렸던 제품은 플라스틱 제품(52억 달러), 화장품 제품(46억 달러), 자동차부품(44억 달러) 등이었다. 플라스틱 제품은 국내 대기업의 유럽 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가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유럽 판매량의 증가로 6.3% 늘었다. 화장품은 1.2%의 다소 적은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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