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진 '갭투자'…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70%선 무너져

입력 2020-02-27 10:16 수정 2020-02-27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은 55.6%

▲2015~2020년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추이. (출처=KB국민은행)
▲2015~2020년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추이. (출처=KB국민은행)
전세를 끼고 집을 사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갭투자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서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9.8%다. 지난달 조사 때(70.0%)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0%를 밑돈 건 2014년 11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은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 사이 비율을 말한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갭투자를 하기 유리하다. 집을 살 때 실제 필요한 자금 액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역별론 세종의 전세가율이 50.5%로 가장 낮았다. 서울(55.6%)과 제주(63.1%), 대전(67.8%), 부산(68.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원(80.5%)과 충북(80.5%), 경북(80.3%)에선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 시내 자치구 중엔 용산구(46.5%)와 강남구ㆍ송파구(47.7%), 영등포구(49.3%) 순으로 전세가율이 낮았다. 중랑구(65.6%)와 중구(63.1%), 강북구(62.9%) 등에선 전세가율이 다른 구보다 높았다.

최근 전세가율이 떨어진 것은 최근 아파트 매매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어서다. 이달 전국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737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억5113만 원)보다 6.4% 올랐다. 같은 기간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2억2880만 원에서 2억3128만 원으로 1.1%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88,000
    • -3.17%
    • 이더리움
    • 4,527,000
    • -4.61%
    • 비트코인 캐시
    • 509,000
    • -3.78%
    • 리플
    • 647
    • -4.29%
    • 솔라나
    • 190,700
    • -8.89%
    • 에이다
    • 558
    • -5.1%
    • 이오스
    • 771
    • -5.4%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800
    • -7.79%
    • 체인링크
    • 18,750
    • -7.95%
    • 샌드박스
    • 428
    • -6.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