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형오 만나 통합 논의하나…"못 만날 이유 없다"

입력 2020-02-27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될까. 총선 선거연대에 관해 관심을 없다던 안 대표가 26일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26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형오 위원장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도 언론을 통해서 봤다"면서도 "누구라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 직접 접촉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발언으로 안 대표의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간 독자노선을 이어가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지만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중로·이동섭 의원이 최근 통합당에 합류하고 국민의당 내에서도 통합당과의 선거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김 위원장과 만나 통합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안철수계 인사들의 이탈에 대해 "현역 의원들도 있고 지역위원장들도 있지만 제가 분명히 입장을 밝힌 바가 있다. '제가 가는 길이 정말로 어려운 길이라는 건 알고 있다.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르고 여러 가지 고민이 다를 테니 그 문제를 스스로 판단하시면 어떤 판단이든 저는 존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 정치인들이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안 대표는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총선 직전) 마지막에라도 손을 잡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나 김 위원장이 선거연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미 밝혔기에 제가 따로 언급할 이유는 없다"며 "저한테 묻지 말고 그쪽(통합당)에 물어보시라"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 재점화…올해는 바뀌나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00,000
    • +2.89%
    • 이더리움
    • 4,833,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54,000
    • +3.36%
    • 리플
    • 669
    • +0.75%
    • 솔라나
    • 206,100
    • +4.46%
    • 에이다
    • 551
    • +1.85%
    • 이오스
    • 811
    • +1.63%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50
    • +2.84%
    • 체인링크
    • 20,030
    • +5.25%
    • 샌드박스
    • 467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