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별 주유소 가운데 현대오일뱅크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주유소의 불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달곤 한나라당 의원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최근 5년간 주유소(정유사별) 품질 검사결과'와 '석유제품 유종별 불량건수(불량률)'자료에 따르면 정유사별 주유소의 불량률은 올해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가 1.4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 0.98%, GS칼텍스 0.76%, 에쓰오일(S-Oil) 0.5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유소 유종별 불량률은 등유가 지난 7월까지 6.94%(50건)의 불량률을 나타내 지난해 2.22%, 2006년 2,04%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유도 올해 7월까지 1.33%(333건)의 불량률을 나타내 지난해 0.77%의 2배가 넘었다.
이 의원은 "고유가로 인해 올해 유사석유 취급업소가 상당수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