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명예퇴직제 도입…"M&A 후폭풍 거셌나"

입력 2020-02-21 12: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명예퇴직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옛 LG데이콤 시절 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명예퇴직제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LG유플러스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명예퇴직 시행안을 노동조합에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그룹 입사일 기준) 또는 5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자 중 희망자다.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직책 보임자도 해당된다.

명예퇴직 도입과 관련해 회사 측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인력 구조조정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복지 확대 차원에서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감원 숫자를 정해놓고 하는 방식이 아닌 당사자가 자발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이 신청에 한해서만 명예퇴직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 등 국내 다수의 대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명예퇴직제를 활용하고 있다"며 "희망 직원들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명예퇴직 도입이 LG헬로비전 M&A 등 그룹 계열사 지원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고, 5G 마케팅 및 지기국 신설 등에 투입한 사업비 지출에 따른 경비절감 차원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83,000
    • -3.23%
    • 이더리움
    • 3,265,000
    • -5.8%
    • 비트코인 캐시
    • 421,100
    • -6.88%
    • 리플
    • 785
    • -5.65%
    • 솔라나
    • 192,500
    • -6.64%
    • 에이다
    • 465
    • -8.28%
    • 이오스
    • 637
    • -7.41%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4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7.64%
    • 체인링크
    • 14,650
    • -8.27%
    • 샌드박스
    • 332
    • -9.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