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회장, 건설사업 본격 시동

입력 2008-09-25 18:18 수정 2008-09-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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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력 송출사업ㆍ해외건설사업 등 추진 계획

아천세양건설 김윤규 회장이 올해 초 세양건설을 인수한 이후 첫 사업인 신림동 오피스텔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김윤규 회장은 25일 오전 종로구 내수동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대북 해외 인력송출, 자원개발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실현시켜 아천그룹을 일류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선 "이번 오피스텔 분양을 성공시켜 침체기에 있는 건설 시장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향후 1~2년 내에 '아르비채'라는 브랜드를 국내의 최고의 주거공간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아천세양건설을 국내 시장에서는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해외건설사업에서는 북한 인력송출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선 국내 사업과 관련해 "부산 민락동 5만평 부지 개발사업, 인천공항 인근 60만평 부지에 호텔, 쇼핑몰 등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기업과도 협의 중"이라며 "연내에는 구체적인 윤곽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5∼6곳을 수주해 놓은 도심 뉴타운·재개발 사업도 있다"며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한 개발사업과 뉴타운·재개발 사업권 수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규 회장은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중동에선 현재 건설인력이 절대 부족하다"면서 "북한과 공동 법인을 설립해 약 5만명 정도의 북측 인력을 현지 건설현장에 송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조속한 시일내 북한과 함께 중동·동남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사수주와 인력송출을 동시에 진행하고 본격적인 해외건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북한으로부터 이미 2만∼3만명 규모까지 승인을 얻었다"며 "중동 거래처들도 북한인력이 경쟁력 있어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 "UAE의 아리비아시티 공사, 쿠웨이트의 정유공장 가설공사,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주차장 공사와 알마티 오피스 신축공사, 리비아 주택 5000채 건설공사 등 다수 공사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윤규 회장은 "건설업계가 어렵기는 하지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말처럼 아천세양건설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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