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서 "비례 15석 이상 손해 감수, 지역구서 그 이상 승리해야"

입력 2020-02-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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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제1차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제1차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15 총선과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 제도 도입과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 창당으로 우리 당이 비례대표에서 15석 이상 손해를 감수하고 각 지역에서 그 이상 승리를 해야 하는 만만찮은 선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이번 공천이 그야말로 잘돼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면서 "국민에 약속한 것처럼 시스템 공천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잘 심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촛불 혁명이 이뤄낸 역사적인 진보가 제도로 정착되느냐, 과거로 후퇴해 물거품이 되느냐는 것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세력과 상습 보이콧으로 20대 국회를 마비시킨 것도 부족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미래통합당이 당선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역사는 민주당에 한없이 커다란 간절함과 한없이 낮은 겸손함 두가지를 요구하는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또 "선거가 다가올수록 갖가지 물의가 생기고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다시는 있지 않도록 엄정하게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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