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회장, 글로벌 경영 본격화

입력 2008-09-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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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와 SPSX 조합을 글로벌 M&A 성공모델로 키울 것"

구자홍 LS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했다.

구자홍 LS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사장, 이광우 ㈜LS 사장 등 LS최고경영진들은 25일(한국시간) 지난 8월 인수한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SPSX) 본사를 방문, SPSX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경영현황을 듣고 양사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구자홍 회장은 스티븐 카터 SPSX 최고경영자(CEO)의 브리핑을 받은 후 "LS와 SPSX의 조합이 글로벌 M&A 분야의 좋은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을 가져 달라"고 말하고 "양사가 가진 전선분야의 기술적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사업적 시너지를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구 회장은 LS와 SPSX간 문화적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10여명의 PMI(인수 후 통합)팀원들을 격려하고, 이질적인 문화를 통합하는 것은 사업적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며 자긍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내달 중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LME(London Metal Exchange) Week' 행사에 참석해 광산, 제련 등 에너지분야 글로벌 CEO들을 만나 해외자원개발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 대한 폭 넓은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한편 LS그룹은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 40곳의 해외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으며, LS전선과 LS산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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