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신규 수주가 주가 방향성 결정 ‘목표가↓’-미래에셋대우

입력 2020-02-17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항공우주의 신규 수주 및 수주 잔고 현황을 나타낸 표다.  (출처=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한국항공우주의 신규 수주 및 수주 잔고 현황을 나타낸 표다. (출처=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미래에셋대우는 한국항공우주가 신규 수주 부진 영향으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고 분석, 향후 수주 규모가 관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15%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7일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9월 이후 약 26% 하락했는데 이는 신규 수주 부진 영향이 컸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수주는 1조3000억 원으로 18년 2조9000억 원대비 53% 급감했으며, 19년 초 목표치 2조6000억 원 대비해서도 49% 미달했다”며 “이로 인해 수주 잔고 역시 18년 말 18조5000억 원에서 19년 말 16조9000억 원으로 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한미 방위비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산 무기체계 구입비용 감소 우려가 대두됐고 인도네시아의 KFX 개발 분담금 지급도 지연됐다”며 “보잉 737 Max 운항 중단 지속 등 동사에 부정적인 이슈 역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4조2000억 원으로 전년비 213% 증가할 것으로 제시한다”며 “지연된 신규 수주 효과를 제거하면 실질 신규 수주는 3조1000억 원으로 전년비 27% 증가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산업 특성 상 주가 방향성은 신규 수주가 중요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사측이 제시한 목표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매출액은 3조1000억 원으로 전년비 11% 증가했고, 연초 목표치를 충족했다”며 “영업이익은 2750억 원으로 전년비 88% 급증했고, 일회성 성격의 이익을 감안하더라도 약 26%가량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신규 수주를 반영하여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면서도 “4분기에 지연된 1조1000억 원 규모의 수주는 상반기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올해는 완제기 수출 수주도 가시화될 가능성도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 풍선 살포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추석 연휴 극장가 이 영화 어때요 '베테랑2'·'그녀에게' 外[시네마천국]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명절 노린 스미싱 문자 주의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40,000
    • -2.04%
    • 이더리움
    • 3,096,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3.58%
    • 리플
    • 769
    • -2.66%
    • 솔라나
    • 176,600
    • -3.81%
    • 에이다
    • 449
    • -5.27%
    • 이오스
    • 643
    • -3.6%
    • 트론
    • 201
    • +2.03%
    • 스텔라루멘
    • 128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4.17%
    • 체인링크
    • 14,370
    • -4.71%
    • 샌드박스
    • 330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